JYP SM YG 하이브가 손잡은 이유,1조원 패노메논 프로젝트
하이브 JYP SM YG가 손잡은 이유는 K팝의 글로벌 시장을 함께 키우기 위해서입니다. 2027년 개최 예정인 패노메논은 방문객 52만명과 약 1조원의 경제효과를 기대하는 대형 프로젝트입니다. 다만 이는 예상치이며, 기업의 실제 매출이나 이익과는 다릅니다.
그동안 경쟁하던 국내 4대 엔터테인먼트 기획사가 공동으로 사업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그렇다면 각자 공연을 해도 돈을 잘 버는 회사들이 왜 하나로 뭉친 걸까요?

패노메논 프로젝트란 무엇일까?
패노메논(FANOMENON)은 팬(Fan)과 현상(Phenomenon)을 합친 이름으로, K팝 팬들이 만들어내는 문화적 영향력을 뜻합니다.
2027년 12월 2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창동 서울아레나와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단순한 콘서트를 넘어 공연, 팬덤 시상식, 전시와 체험 행사가 결합된 K컬처 축제입니다.
2026년 7월 발표된 주요 계획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구분 | 주요 내용 |
|---|---|
| 개최 기간 | 2027년 12월 2일~12일 |
| 개최 장소 | 서울아레나, 고양 킨텍스 |
| 예상 방문객 | 52만명 |
| 외국인 관광객 | 20만명 포함 |
| 예상 경제효과 | 약 1조원 |
| 해외 확장 | 2028년 5월 미국 LA 추진 |
해외 팬들이 한국을 방문해 공연을 관람하고, 숙박과 쇼핑, 관광까지 즐기는 구조입니다. K팝을 음악 산업에서 관광과 소비 산업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이브 JYP SM YG는 왜 손잡았을까?
그동안 엔터테인먼트 기획사들은 아티스트와 음반, 공연 시장에서 경쟁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4개 회사가 같은 자본금을 출자하고, 동일한 의결권을 가진 별도 전담 법인을 설립했다는 설명이 나왔습니다.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은 2026년 10월 7일 국정감사에서 K팝의 세계적인 인기가 높아졌지만, 글로벌 확장에는 한계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개별 회사의 성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를 함께 풀어보겠다는 것입니다.
기업 입장에서 공동사업의 장점은 분명합니다. 여러 아티스트와 팬덤을 한곳에 모으면 대규모 행사를 만들 수 있고, 해외 홍보와 운영 과정에서도 협력할 여지가 커집니다.
미국의 코첼라처럼 세계적인 음악 축제를 장기적으로 육성한다면 개별 아티스트의 인기와 별개로 행사 자체가 하나의 브랜드가 될 수도 있습니다.
단독 콘서트가 더 돈 되는데 왜 참여할까?
이번 국정감사에서 가장 눈길을 끈 부분은 박진영 위원장의 설명이었습니다.
박 위원장은 4대 기획사의 대표 아티스트들이 패노메논에 참여하지 않고 각자 공연한다면 2~3배의 수익을 얻을 수 있으며, 앞으로 몇 년간 수백억원대의 손해를 감수할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여기에는 경제학에서 말하는 기회비용이라는 개념이 들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기획사가 단독 공연으로 100억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데, 공동 공연으로는 40억원에 그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두 선택의 수익 차이인 60억원이 기회비용을 이해하는 출발점입니다.
물론 실제 패노메논의 기업별 수익 차이가 계산된 것은 아닙니다. 박 위원장의 발언 역시 확정된 회계상 손실이 아니라 단독 공연을 포기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수익 기회에 대한 설명입니다.
기업들이 단기 수익을 일부 포기하더라도 장기적인 브랜드 가치와 글로벌 사업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면 공동사업에 참여할 경제적 이유가 생깁니다.
경제효과 1조원, 실제로 누가 돈을 벌까?
패노메논의 예상 경제효과 1조원을 4대 기획사가 나눠 갖는 매출로 이해해서는 안 됩니다.
경제효과에는 공연을 계기로 발생하는 관광 소비와 관련 산업의 생산 유발 효과 등이 포함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수익 발생 분야 | 돈이 흐르는 곳 |
|---|---|
| 공연과 콘텐츠 | 기획사, 공연 제작사, 콘텐츠 유통사 |
| 숙박과 관광 | 호텔, 숙박업소, 여행사 |
| 음식과 쇼핑 | 식당, 유통업체, 지역 상권 |
| 굿즈와 라이선싱 | 엔터기업, 상품 제작사 |
| 광고와 협찬 | 행사 운영사, 광고 관련 기업 |
예를 들어 해외 관광객이 공연을 보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면 콘서트 티켓뿐 아니라 항공권, 숙박비, 식비 등에서도 소비가 발생합니다.
이 때문에 K팝 공연의 경제적 가치는 티켓 매출만으로 평가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1조원은 행사 개최 전에 추산한 경제적 파급효과입니다. 실제 관광객 수와 소비액, 비용 등을 확인해야 성과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국정감사에서 불거진 상표권 논란은?
2026년 10월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배현진 의원이 패노메논의 상표권과 사업자 선정 과정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특히 JYP가 국내외 상표권을 먼저 출원한 점과 4대 기획사에 사업 참여 기회가 집중된 구조가 쟁점이 됐습니다.
이에 박진영 위원장은 상표권을 다른 사업자가 먼저 등록하는 상황을 막기 위한 조치였으며, JYP가 최종적으로 독점할 계획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출원 절차에 정상적이지 않은 측면이 있었다는 점도 인정했습니다.
정부 설명에 따르면 국내 상표권 일부는 문체부에 이전됐으며, 나머지 권리도 전담 법인으로 넘기는 구조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만 최종 계약과 권리 이전의 완료 여부는 확인이 필요합니다.
정부 예산도 논란이 됐습니다. 2027년 예산안에 포함된 약 150억원과 관련해 문체부는 공연 개최비가 아니라 중소기업의 행사 참여 지원과 관광객 유치 등을 위한 연계 예산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행사 자체는 민간 자본으로 운영하고, 발생한 수익은 다음 행사에 재투자한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입니다.
상표권은 단순한 이름이 아니라 돈을 벌 수 있는 무형자산입니다. 따라서 권리를 누가 보유하고, 사업 수익을 어떻게 배분하는지 확인하는 과정은 중요합니다.
엔터주 투자자는 무엇을 살펴봐야 할까?
패노메논은 K팝 산업의 시장 확대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이지만, 프로젝트 성공이 곧바로 엔터주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투자자라면 4개 회사의 기존 수익 구조부터 구분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 기업 | 종목코드 | 주요 투자 점검 사항 |
|---|---|---|
| 하이브 | 352820 | 글로벌 투어, 팬 플랫폼, 굿즈 매출 |
| JYP | 035900 | 해외 공연, 음반 판매, 영업이익률 |
| SM | 041510 | 아티스트 활동, 콘텐츠와 공연 매출 |
| YG | 122870 | 주요 아티스트 활동, 신인 성장, 공연 실적 |
새로운 공동사업이 기업 가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려면 행사 자체의 흥행뿐 아니라 실제 수익성과 지속 가능성도 중요합니다.
특히 공동사업에 들어가는 비용과 현금흐름, 상표권 활용 방식, 수익 재투자 조건 등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프로젝트 규모가 크다고 각 기업의 주주에게 돌아가는 이익까지 커지는 것은 아니니까요.

K팝 4대 기획사의 협력, 장기적으로 성공할까?
하이브 JYP SM YG가 손잡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번 프로젝트는 의미가 있습니다. 서로 경쟁하던 기업들이 개별 공연 수익을 넘어 K팝 산업 전체의 시장을 키우려는 시도이기 때문입니다.
성공한다면 K팝 공연을 중심으로 관광, 쇼핑, 콘텐츠 산업에 새로운 사업 기회가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방문객과 수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운영비와 투자 부담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누가 프로젝트를 주도하느냐보다 얼마나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만들 수 있느냐입니다.
투자자에게도 같은 원칙이 적용됩니다. 좋은 산업과 좋은 기업이 반드시 좋은 투자 수익률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패노메논의 장기적인 가치를 판단하려면 행사 개최 이후 실제 방문객, 매출, 영업비용, 재투자 성과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참고 자료
문화체육관광부, 패노메논 개최 계획 및 경제효과
연합뉴스, 2026년 10월 7일 박진영 국정감사 발언
주간경향, 패노메논 상표권 및 특혜 논란 팩트체크
본 글은 2026년 10월 8일까지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했으며, 특정 주식의 매수나 매도를 권유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금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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