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크기만 줄이면 빨라질까? 딥러닝 경량화와 실제 추론 지연시간 측정법

딥러닝 시계열 신경망의 모델 크기를 줄이더라도 실제 하드웨어의 연산자 구조, 메모리 접근, 런타임 특성에 따라 추론 지연시간이 기대만큼 줄어들지 않을 수 있으므로, 단순한 파라미터 수 감소보다 실제 운영 장치에서의 성능 측정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FP32 베이스라인을 철저히 확보한 후 런타임 최적화, FP16 적용, INT8 양자화, 그리고 필요시 구조적 프루닝이나 지식 증류를 단계적으로 검토하는 체계적인 측정 순서가 핵심입니다. 특히 평균 지연시간뿐만 아니라 p95·p99의 꼬리 지연시간, 배치 사이즈와 시퀀스 길이를 철저히 통제하여 모델 포워드와 전체 파이프라인의 병목을 명확히 구분해야 합니다. 텐서RT나 ONNX 런타임 같은 배포 환경에서의 실제 성능을 검증하고, 정확도와 지연시간 간의 트레이드오프를 평가하여 서비스 요구 조건을 충족하는 최적의 모델을 찾아야 합니다. 무조건적인 고압축보다는 현재 하드웨어에서 가장 합리적인 비용으로 성능을 내는 구조를 설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궁극적으로 이러한 철저한 딥러닝 모델 경량화 및 추론 지연시간 측정 검증 과정은 N잡러로서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안정적인 자산 관리와 기술적 통찰력을 다지는 든든한 밑거름이 됩니다.
모델의 파라미터 수를 줄였고 파일 크기도 확실히 작아졌습니다.
그런데 실제 서비스 환경에 올려보니 예상했던 만큼 inference latency가 줄어들지 않습니다.
“분명 모델은 가벼워졌는데, 왜 실시간 응답 속도는 그대로지?”
시계열 딥러닝 모델을 연구하거나 실제 시스템에 배포해본 개발자라면 한 번쯤 부딪힐 수 있는 문제입니다.
특히 LSTM, GRU, Transformer 계열 모델은 구조를 단순화하거나 파라미터 수를 줄였다고 해서 실제 하드웨어에서 그와 같은 비율로 실행시간이 감소한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모델 경량화에서 가장 먼저 구분해야 할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모델 크기가 줄었다는 것과 실제 추론 지연시간이 줄었다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Pruning, Quantization, Knowledge Distillation 같은 경량화 기법을 적용했더라도 실제 latency에는 연산자 구조, 메모리 접근, kernel 실행, CPU·GPU 데이터 이동, batch size, sequence length, inference runtime과 하드웨어 특성이 함께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실시간 AI 시스템에서는
“얼마나 작은 모델을 만들었는가?”보다
“실제 운영 장치에서 얼마나 빨라졌는가?”
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시계열 딥러닝 모델을 기준으로 경량화를 어떤 순서로 적용하면 좋은지, 그리고 실제 성능을 어떤 방법으로 측정해야 하는지 정리해보겠습니다.
1. 가장 흔한 착각, 파라미터가 줄면 latency도 줄어든다?
모델 경량화를 시작할 때 흔히 이런 생각을 합니다.
“파라미터 수와 FLOPs를 줄였으니까 inference도 빨라지겠지.”
하지만 실제 시스템에서는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추론시간은 단순한 parameter count가 아니라 여러 요인의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pruning을 통해 많은 weight가 0이 되었더라도 실제 inference runtime과 하드웨어가 sparse computation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한다면 기대한 수준의 latency 감소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히 unstructured pruning은 개별 weight를 제거하면서 원래 tensor shape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sparsity 숫자만 높아졌다고 해서 일반적인 dense 연산 환경에서 그에 비례해 실행속도가 빨라졌다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반대로 neuron, hidden unit, channel, attention head 등 실제 구조를 줄이는 structured pruning은 tensor dimension 자체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범용 하드웨어에서 실제 연산 감소로 연결하기 상대적으로 유리한 경우가 있습니다.
결국 확인해야 할 것은
Sparsity 증가 → 실제 tensor shape 변화 → 연산 그래프 변화 → 실제 latency 변화
입니다.

2. Quantization을 적용하면 무조건 빨라질까?
모델 경량화에서 가장 먼저 검토하는 방법 중 하나가 Quantization입니다.
FP32 모델을 FP16이나 INT8 등 낮은 precision으로 변경하면 메모리 사용량과 연산 효율 측면에서 이점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도 주의해야 합니다.
INT8이라고 모든 환경에서 FP32나 FP16보다 빠른 것은 아닙니다.
ONNX Runtime 공식 문서는 quantization 성능 향상이 모델과 하드웨어에 따라 달라지며, 효율적인 저정밀 연산을 지원하지 않는 하드웨어에서는 quantize/dequantize overhead 때문에 오히려 성능이 나빠질 수도 있다고 설명합니다.
그래서 같은 시계열 모델이라도
GPU에서 FP16을 사용하는 경우,
INT8을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GPU에서 실행하는 경우,
x86 CPU에서 INT8을 사용하는 경우,
ARM 기반 Edge Device에서 실행하는 경우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즉 논문이나 프로젝트 보고서에
“INT8 적용 후 모델이 빨라졌다.”
라고만 쓰는 것보다
어떤 CPU·GPU에서, 어떤 runtime을 사용했고, batch size와 sequence length가 얼마였는지
함께 기록해야 결과를 제대로 비교할 수 있습니다.
3. LSTM·GRU·Transformer라면 Dynamic Quantization부터 볼 수 있다
시계열 딥러닝에서는 RNN 계열과 Transformer 계열을 많이 사용합니다.
ONNX Runtime 공식 문서는 일반적인 선택 기준으로 RNN 및 Transformer에는 dynamic quantization, CNN에는 static quantization을 우선 검토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Dynamic Quantization에서는 activation의 scale과 zero point를 inference 중 계산합니다.
이 방법은 입력에 맞춰 quantization parameter를 계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그 과정 자체가 추가적인 연산을 발생시킵니다.
따라서
Dynamic INT8을 적용했다 → 파일 크기가 줄었다 → 성공
으로 끝내면 안 됩니다.
반드시 원본 FP32 모델과 동일한 환경에서 실제 inference latency를 다시 측정해야 합니다.
정확도 저하가 크다면 QAT, 즉 Quantization-Aware Training을 검토할 수도 있습니다.
PyTorch의 torchao 공식 문서에서도 QAT는 학습 과정에서 fake quantization을 적용해 실제 저정밀 변환에 따른 수치적 영향을 학습 중 반영하는 방법으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4. PyTorch Quantization은 torchao 흐름도 확인해야 한다
예전 PyTorch 경량화 자료를 검색하면 torch.ao.quantization을 이용하는 코드가 많이 나옵니다.
하지만 2026년 현재 PyTorch 공식 문서는 quantization 관련 개발을 torchao로 집중하고 있으며, 기존 eager mode와 FX graph mode quantization 사용자에게 torchao 기반 API로 이전할 것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torchao에는 현재 dynamic activation quantization, weight-only quantization 등 다양한 inference 최적화 구성이 제공됩니다.
따라서 새로운 프로젝트라면 단순히 오래된 quantization 예제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보다 현재 PyTorch와 torchao의 지원 범위, 목표 하드웨어, 최종 배포 runtime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5. 모델 파일은 작아졌는데 서비스 응답시간이 그대로인 이유
실시간 시스템에서는 모델 forward 시간만 측정하는 것도 위험합니다.
실제 요청은 대략 다음 과정을 거칩니다.
데이터 입력 → 전처리 → Device 이동 → Model Forward → 결과 이동 → 후처리 → 응답
GPU 모델의 연산 자체는 빨라졌더라도 Host-to-Device 전송이나 전처리 시간이 병목이라면 사용자가 체감하는 전체 응답시간은 별로 개선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NVIDIA TensorRT 공식 성능 문서는 benchmarking 과정에서 latency와 throughput을 측정하고 GPU compute를 비롯한 성능 요소를 별도로 분석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또한 최적화를 시작하기 전에 재현 가능한 baseline을 먼저 확보하고, 변경 후 다시 측정하는 measure → optimize → measure 흐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최소한 두 가지 latency를 나눠 보는 것이 좋습니다.
Pure Model Latency
모델 forward 실행에 걸리는 시간입니다.
End-to-End Latency
입력부터 최종 결과 반환까지 전체 pipeline에 걸리는 시간입니다.
두 값을 분리하면
“모델이 느린 것인지, 데이터 pipeline이 느린 것인지”
판단하기 쉬워집니다.
6. 평균 latency 하나만 보면 놓치는 것이 있다
모델 A의 평균 inference latency가 충분히 낮게 측정됐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그렇다고 바로 실시간 서비스에 적합하다고 판단할 수 있을까요?
평균값이 좋더라도 일부 요청에서 latency가 크게 튄다면 서비스에서는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음 지표를 함께 보는 것이 좋습니다.
- Mean Latency
- Median / p50
- p95
- p99
- Throughput
- Peak RAM
- Peak VRAM
- Model Size
- Accuracy 또는 Task Metric
ONNX Runtime도 성능 측정의 대표적인 차원으로 latency, throughput, memory utilization, model/application size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TensorRT 역시 latency와 throughput 측정을 위한 benchmarking 도구와 profiling 방법을 공식적으로 제공합니다.
특히 실시간 서비스라면 평균값만 보고 끝내기보다 tail latency인 p95·p99까지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7. 시계열 모델에서는 Sequence Length를 빼놓으면 안 된다
시계열 모델의 latency 실험에서는 sequence length가 중요한 변수입니다.
LSTM이나 GRU에서도 입력 window가 길어지면 처리해야 할 연산이 증가합니다.
Transformer 계열 역시 sequence length가 증가하면서 attention 계산 및 memory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 가지 입력 길이만 측정하고
“이 모델의 latency는 ○○다.”
라고 정의하기보다는 실제 서비스 환경에 가까운 여러 조건에서 비교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실험용으로
Short Sequence = 32
Typical Sequence = 128
Long Sequence = 512
처럼 구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물론 이 값들은 표준값이 아니라 실험 설계를 위한 예시이며 실제 데이터의 sequence 분포에 맞춰 설정해야 합니다.
ONNX Runtime의 Transformer 최적화 도구 역시 benchmark 설정에서 batch size와 sequence length 등을 조정해 성능을 비교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8. Batch Size도 반드시 고정해야 한다
Batch size가 커지면 한 번에 더 많은 데이터를 처리하면서 throughput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개별 요청의 latency 관점에서는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offline batch inference에서 가장 빠른 구성과 batch=1에 가까운 실시간 streaming 환경에서 가장 적합한 구성은 다를 수 있습니다.
실험 조건을 비교할 때는
같은 hardware
같은 batch size
같은 sequence length
같은 입력 dimension
같은 반복 횟수
를 유지해야 합니다.
환경이 달라진 상태에서 FP32와 INT8 결과를 비교하면 모델 자체의 효과인지 환경 차이인지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9. 그렇다면 경량화는 어떤 순서로 적용할까?
실제 프로젝트에서는 처음부터 Quantization, Pruning, Distillation을 모두 적용하기보다 단계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STEP 1. FP32 Baseline 확보
먼저 원본 모델을 측정합니다.
기록할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Model architecture
Parameter count
FLOPs 또는 MACs
Model size
Accuracy
Mean latency
p50 / p95 / p99
Throughput
RAM / VRAM
그리고 실험 환경도 함께 기록합니다.
CPU·GPU 모델, CUDA 버전, PyTorch 버전, ONNX Runtime 또는 TensorRT 버전, batch size, sequence length까지 남겨두면 재현성이 훨씬 좋아집니다.
STEP 2. 모델 구조를 바꾸기 전에 Runtime을 비교한다
처음부터 pruning을 하기보다 기존 모델을 그대로 두고 runtime 변화부터 확인합니다.
예를 들면 다음 흐름입니다.
PyTorch FP32
→ ONNX Runtime
→ TensorRT FP32
→ FP16
NVIDIA GPU 환경에서는 TensorRT를 활용해 모델 그래프와 실행 과정을 최적화할 수 있으며 공식 문서에서도 benchmarking 후 실제 병목을 기준으로 최적화를 적용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즉 모델을 다시 학습시키기 전에 runtime 변경만으로 latency 목표를 만족한다면 복잡한 경량화 작업을 줄일 수도 있습니다.
STEP 3. FP16 적용
GPU가 FP16 연산을 효율적으로 지원한다면 FP32와 FP16을 비교합니다.
확인할 것은 단순합니다.
정확도 변화는 허용 가능한가?
Mean latency는 줄었는가?
p95·p99도 함께 줄었는가?
memory 사용량은 개선됐는가?
목표 조건을 이미 만족한다면 여기서 최적화를 종료하는 것이 오히려 합리적일 수도 있습니다.
불필요하게 더 공격적인 quantization을 적용할 이유는 없습니다.
STEP 4. INT8 Quantization
FP16으로 목표 latency를 만족하지 못하거나 CPU·Edge 환경의 메모리와 연산 효율이 중요하다면 INT8을 검토합니다.
시계열 RNN·Transformer라면 dynamic quantization부터 실험해볼 수 있고, accuracy가 충분하지 않다면 static 방식이나 QAT를 검토합니다. ONNX Runtime은 dynamic quantization이 runtime에서 activation quantization parameter를 계산하므로 추가 연산 overhead가 있다는 점도 명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INT8에서도 결국 실측이 답입니다.
STEP 5. Structured Pruning
Quantization과 runtime 최적화 후에도 latency 목표를 만족하지 못한다면 모델 구조 자체를 줄이는 방향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LSTM·GRU에서는 예를 들어
hidden size 감소
layer 수 감소
를 검토할 수 있고,
Transformer에서는
attention head 수
hidden dimension
FFN dimension
layer 수
등을 줄이는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이때도 중요한 것은 pruning rate 자체보다 실제 tensor dimension과 latency가 얼마나 변했는지입니다.

STEP 6. Knowledge Distillation
더 큰 폭으로 모델 구조를 줄여야 한다면 Knowledge Distillation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성능이 충분히 확보된 큰 Teacher 모델의 정보를 작은 Student 모델이 학습하도록 만들어 Student 자체를 실제 latency 목표에 맞게 설계하는 방식입니다.
이 접근은 추가 학습 비용이 필요하지만 목표가 엄격한 Edge AI 또는 real-time system에서는 유용한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Teacher 모델의 성능, 학습 데이터, 재학습 비용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모든 프로젝트에 필요한 방법은 아닙니다.
10. 어떤 상황에 어떤 경량화 방법이 적합할까?
| 상황 | 우선 검토 방향 |
|---|---|
| 빠르게 추론속도를 개선하고 싶다 | Runtime + FP16 |
| CPU inference 비중이 높다 | INT8 Quantization |
| NVIDIA GPU 실시간 서비스 | TensorRT + FP16/INT8 비교 |
| 메모리 제한이 크다 | Quantization |
| Sparsity는 높은데 빨라지지 않는다 | Structured Pruning |
| 모델 구조 자체가 크다 | Structured Pruning / Distillation |
| Edge Device 배포가 목표다 | Quantization + 소형 Student |
| 정확도 감소를 최소화하고 싶다 | FP16부터 단계적으로 검증 |
| PTQ 정확도 감소가 크다 | QAT 검토 |
이 표는 절대적인 정답이 아니라 실험을 시작하기 위한 우선순위입니다.
최적의 방법은 모델 구조와 하드웨어에 따라 달라집니다.
11. 실험 결과는 이렇게 남겨보자
연구 논문이나 프로젝트 보고서라면 다음 형태의 표가 실용적입니다.
| Model | Precision | Params | Size | Task Metric | Mean | p95 | p99 | Throughput | Memory |
| Baseline | FP32 | 측정 | 측정 | 측정 | 측정 | 측정 | 측정 | 측정 | 측정 |
| FP16 | FP16 | 측정 | 측정 | 측정 | 측정 | 측정 | 측정 | 측정 | 측정 |
| INT8 | INT8 | 측정 | 측정 | 측정 | 측정 | 측정 | 측정 | 측정 | 측정 |
| Pruned | 조건 기재 | 측정 | 측정 | 측정 | 측정 | 측정 | 측정 | 측정 | 측정 |
| Student | 조건 기재 | 측정 | 측정 | 측정 | 측정 | 측정 | 측정 | 측정 | 측정 |
시계열 예측 문제라면 Task Metric으로 MAE, RMSE 등을 사용할 수 있고, 분류·이상탐지라면 Precision, Recall, F1-score, AUROC 등 목적에 맞는 지표를 선택합니다.
12. 가장 중요한 것은 Accuracy-Latency Trade-off
모델 경량화의 최종 목표를
“가장 빠른 모델 찾기”
로 정의하면 판단을 잘못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세 모델이 있다고 생각해보겠습니다.
Model A는 정확도가 가장 좋지만 느리고,
Model B는 정확도가 조금 낮지만 충분히 빠르며,
Model C는 가장 빠르지만 정확도가 크게 떨어집니다.
이때 실제 서비스에서 요구하는 조건이
“p95 latency가 서비스 기준 이하일 것”
이라면,
그 조건을 만족하는 후보 중에서 가장 높은 task performance를 가진 모델을 선택하는 방식이 더 합리적입니다.
결국 최종 기준은
“Latency constraint를 만족하면서 필요한 정확도를 최대한 유지하는 모델”
입니다.
13. 실제 연구·개발 현장에서 자주 나오는 질문
Q. FP32에서 FP16으로 바꾸면 항상 빨라지나요?
그렇게 단정할 수 없습니다.
하드웨어의 FP16 지원과 operator 구성, memory bandwidth, runtime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실제 목표 장치에서 측정해야 합니다.
Q. INT8이면 FP16보다 무조건 빠른가요?
아닙니다.
ONNX Runtime 공식 문서에서도 quantization의 성능 개선은 모델과 하드웨어에 따라 달라지며, 효율적인 INT8 연산 지원이 부족하면 quantization overhead 때문에 성능이 악화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Q. FLOPs가 크게 줄었는데 latency는 그대로입니다. 실패인가요?
목표가 실시간 inference latency 감소였다면 병목을 다시 분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연산량보다 memory access, kernel 실행, 데이터 복사 또는 특정 operator가 병목일 수 있습니다.
FLOPs는 유용한 이론적 지표이지만 실제 latency를 대신하지는 않습니다.
Q. TensorRT를 쓰면 Pruning은 필요 없나요?
역할이 다릅니다.
TensorRT는 inference runtime과 graph 실행을 최적화하는 방향이고, pruning은 모델 weight나 구조를 줄이는 방향입니다.
TensorRT만으로 목표를 만족하면 추가 pruning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목표에 미달하면 구조 최적화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14. 내 모델은 제대로 측정하고 있는가?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있다면 다음 항목을 한번 확인해보세요.
- 모델 파일 크기만 보고 경량화 성공 여부를 판단하고 있지는 않은가?
- Mean latency만 측정하고 p95·p99는 빼놓지 않았는가?
- GPU warm-up 조건을 통제했는가?
- FP32·FP16·INT8을 동일한 환경에서 비교했는가?
- batch size와 sequence length가 동일한가?
- Model Forward와 End-to-End Latency를 구분했는가?
- Pruning 이후 실제 tensor 구조가 줄었는가?
- 정확도 감소까지 함께 기록했는가?
- PyTorch와 최종 배포 runtime의 결과를 따로 측정했는가?
- 최종 서비스에 사용할 실제 하드웨어에서 테스트했는가?
이 질문 중 여러 항목에 명확하게 답하기 어렵다면 모델 경량화는 진행했어도 실시간 inference optimization 검증은 아직 끝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15. 결국 핵심은 ‘경량화 기법’보다 ‘측정 순서’다
실시간 시계열 딥러닝 모델을 최적화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특정 기법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닙니다.
Baseline 측정
→ 병목 분석
→ Runtime 최적화
→ Quantization
→ Structured Pruning
→ Knowledge Distillation
→ 동일 환경 재측정
→ Accuracy-Latency Trade-off 평가
이 과정을 반복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NVIDIA TensorRT 공식 문서도 성능 최적화를 먼저 측정하고, 최적화하고, 다시 측정하는 반복 과정으로 설명합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Quantization이 좋을까, Pruning이 좋을까?”
라고 묻기보다는,
“현재 latency의 병목은 어디에 있고, 실제 배포 하드웨어에서 어떤 변경이 효과를 내는가?”
를 먼저 묻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시계열 딥러닝 모델의 경량화는 단순히 모델 파일을 작게 만드는 작업이 아닙니다.
특히 실시간 시스템이라면 실제 하드웨어에서의 latency와 안정적인 tail latency, throughput, memory, 정확도를 함께 평가해야 합니다.
이미 모델 경량화를 적용했는데 속도 개선이 기대보다 작다면 더 강한 pruning부터 적용하기보다,
Baseline부터 다시 측정하고 병목 위치를 먼저 찾는 것이 오히려 빠른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모델에서
- FP16과 INT8 중 어떤 방향을 먼저 실험해야 하는지,
- PyTorch와 ONNX Runtime·TensorRT 중 어디에서 병목이 생기는지,
- 논문이나 프로젝트에서 성능평가 표를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지,
- 정확도 감소와 latency 개선을 어떤 기준으로 판단해야 하는지
정리가 필요한 경우에는 모델 구조·배포 하드웨어·현재 측정 결과를 기준으로 비교해보는 것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무조건 더 많이 압축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현재 서비스가 요구하는 성능을 가장 합리적인 비용으로 만족시키는 모델을 찾는 것.
그것이 실시간 추론을 위한 모델 경량화의 핵심입니다.
참고 자료 및 출처
- NVIDIA, TensorRT Performance Benchmarking / Best Practices, 공식 문서, 2026년 8월 확인. TensorRT는 재현 가능한 baseline을 먼저 측정한 뒤 최적화하고 재측정하는 성능 개선 흐름을 안내합니다.
- Microsoft, ONNX Runtime Quantize ONNX Models, 공식 문서, 2026년 8월 확인. Dynamic·Static Quantization 차이, RNN·Transformer 선택 기준, 하드웨어별 quantization 성능 차이를 설명합니다.
- Microsoft, ONNX Runtime Performance Tuning, 공식 문서, 2026년 8월 확인. Latency, throughput, memory utilization, model/application size를 주요 성능 측정 차원으로 제시합니다.
- PyTorch, Quantization Documentation, 2026년 5월 11일 업데이트. Quantization 개발을 torchao로 집중하고 기존 API의 이전 방향을 안내합니다.
- PyTorch, torchao 0.17 Documentation, 2026년 3월 25일 업데이트. Quantized inference 및 QAT workflow를 제공합니다.
금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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