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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정기예금 만기 되었다고 하는데 어떻게 할까? 예금 ETF 비교

금알남 조회 7

퇴직연금 정기예금이 만기됐다면 전액을 다시 예금에 넣거나 반대로 전부 ETF로 옮기기보다, 퇴직까지 남은 기간과 돈을 사용할 시점을 기준으로 예금과 ETF의 비중을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퇴직이 가까우면 예금 등 안정자산 비중을 높이고, 10년 이상 운용할 수 있다면 일부를 ETF 같은 성장자산에 배분하는 방법을 검토해볼 수 있습니다.

며칠 전 지인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퇴직연금 정기예금이 만기가 되는데 별도로 변경하지 않으면 다시 예금으로 운용된다는 안내 문자를 받았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는 내용이었습니다.

확인해보니 그동안 쌓인 퇴직연금 대부분이 정기예금에 들어 있었습니다.

이런 경우 예금이 안전하니 그대로 두자고 생각할 수도 있고, 반대로 수익률이 낮으니 ETF로 옮겨야 하나 고민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한쪽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가장 먼저 확인할 것은 내 퇴직연금이 DB형인지 DC형 또는 IRP인지, 그리고 퇴직까지 몇 년이 남았는지입니다.

먼저 DB형인지 DC형과 IRP인지 확인해보세요

DB형은 회사가 퇴직연금 적립금을 운용하고 근로자가 받을 퇴직급여가 정해지는 구조입니다. 근로자가 직접 예금을 ETF로 변경하는 방식은 아닙니다.

반면 DC형은 근로자가 퇴직연금 운용상품을 직접 선택할 수 있습니다. IRP 역시 예금, 펀드, ETF 등 다양한 상품을 비교해 운용할 수 있어요.

따라서 퇴직연금 정기예금 만기 안내를 받았다면 가장 먼저 내 계좌가 어떤 유형인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정기예금과 ETF는 무엇이 다를까

정기예금과 ETF는 어느 것이 더 좋으냐의 문제가 아니라 돈을 사용하는 시점과 투자 성향이 다릅니다.

구분정기예금ETF
수익 구조약정금리시장가격에 따라 변동
가격 변동상대적으로 낮음매일 가격 변동
원금 손실 가능성낮음있음
기대수익금리 수준에 제한시장 상승 시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음
관리비교적 간단상품 선택과 관리 필요
적합한 경우은퇴가 가깝거나 안정성 중시장기간 투자 가능하고 변동성을 감수할 수 있는 경우

정기예금은 받을 이자를 예상하기 쉽고 주가가 떨어질 때 생기는 스트레스가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ETF는 다릅니다. 주식이나 채권 등 여러 자산에 분산투자할 수 있지만 시장이 하락하면 퇴직연금 잔액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DC형과 IRP에서는 일반적인 주식형 ETF 등 위험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비중에도 제한이 있습니다. 따라서 퇴직연금 전체를 주식형 ETF로 운용하는 방식보다는 예금과 투자자산을 나눠 생각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1억원을 10년 운용하면 수익률 차이가 얼마나 날까

퇴직연금 1억원을 10년 동안 운용한다고 단순하게 가정해보겠습니다.

연평균 수익률 가정10년 후 금액
연 3%약 1억3400만원
연 5%약 1억6300만원
연 7%약 1억9700만원

연 3%와 연 7%의 차이는 처음에는 크지 않아 보이지만 10년이 지나면 약 6300만원까지 벌어집니다.

다만 여기서 연 5%와 연 7%는 ETF가 앞으로 이 정도 수익을 낸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복리효과를 쉽게 설명하기 위한 단순 계산이며 실제 ETF 수익률은 해마다 크게 달라질 수 있고 손실이 발생하는 해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퇴직연금처럼 10년, 20년 장기간 운용하는 돈은 매년 발생하는 작은 수익률 차이가 시간이 지나면서 큰 금액 차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투자금액		 100,000,000 			
					
년	4.00%	6.00%	7.00%	10.00%	15.00%
1	 104,000,000 	 106,000,000 	 107,000,000 	 110,000,000 	 115,000,000 
2	 108,160,000 	 112,360,000 	 114,490,000 	 121,000,000 	 132,250,000 
3	 112,486,400 	 119,101,600 	 122,504,300 	 133,100,000 	 152,087,500 
4	 116,985,856 	 126,247,696 	 131,079,601 	 146,410,000 	 174,900,625 
5	 121,665,290 	 133,822,558 	 140,255,173 	 161,051,000 	 201,135,719 
6	 126,531,902 	 141,851,911 	 150,073,035 	 177,156,100 	 231,306,077 
7	 131,593,178 	 150,363,026 	 160,578,148 	 194,871,710 	 266,001,988 
8	 136,856,905 	 159,384,807 	 171,818,618 	 214,358,881 	 305,902,286 
9	 142,331,181 	 168,947,896 	 183,845,921 	 235,794,769 	 351,787,629 
10	 148,024,428 	 179,084,770 	 196,715,136 	 259,374,246 	 404,555,774 
11	 153,945,406 	 189,829,856 	 210,485,195 	 285,311,671 	 465,239,140 
12	 160,103,222 	 201,219,647 	 225,219,159 	 313,842,838 	 535,025,011 
13	 166,507,351 	 213,292,826 	 240,984,500 	 345,227,121 	 615,278,762 
14	 173,167,645 	 226,090,396 	 257,853,415 	 379,749,834 	 707,570,576 
15	 180,094,351 	 239,655,819 	 275,903,154 	 417,724,817 	 813,706,163 
16	 187,298,125 	 254,035,168 	 295,216,375 	 459,497,299 	 935,762,087 
17	 194,790,050 	 269,277,279 	 315,881,521 	 505,447,028 	 1,076,126,400 
18	 202,581,652 	 285,433,915 	 337,993,228 	 555,991,731 	 1,237,545,361 
19	 210,684,918 	 302,559,950 	 361,652,754 	 611,590,904 	 1,423,177,165 
20	 219,112,314 	 320,713,547 	 386,968,446 	 672,749,995 	 1,636,653,739

그렇다면 퇴직연금을 전부 ETF로 바꾸면 될까

그렇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2년 뒤 퇴직해서 바로 사용할 돈이라면 주식시장이 크게 하락했을 때 회복을 기다릴 시간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이런 자금은 정기예금이나 비교적 변동성이 낮은 자산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반대로 50세이고 실제 연금으로 사용할 시점까지 10년 이상 남았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모든 돈을 예금으로만 장기간 운용하는 것이 적절한지도 함께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퇴직 시점이 멀수록 일정 부분은 S&P500이나 나스닥100처럼 여러 기업에 분산투자하는 ETF를 활용하는 방법도 검토해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퇴직연금에서 많이 살펴보는 상품으로는 KODEX 미국S&P500, KODEX 미국나스닥100 같은 ETF가 있습니다. 다만 ETF마다 위험등급과 투자대상, 수수료가 다르기 때문에 이름만 보고 선택하기보다는 구조를 먼저 살펴보는 편이 좋습니다.

50대라면 예금이냐 ETF냐보다 비중이 중요합니다

퇴직연금 정기예금이 만기가 됐다고 해서 예금을 전부 없애는 것도, 다시 전액 예금으로 넣는 것도 한 번은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저라면 먼저 다음 네 가지를 확인해보겠습니다.

  • 퇴직까지 몇 년이 남았는가
  • 현재 퇴직연금에서 정기예금 비중은 얼마인가
  • 투자금액이 일시적으로 10%에서 20% 하락해도 유지할 수 있는가
  • 퇴직 후 목돈으로 사용할 것인가, 연금으로 장기간 나눠 받을 것인가

예를 들어 퇴직이 얼마 남지 않았고 원금 변동이 부담스럽다면 예금과 안정형 자산의 비중을 높이는 방향이 편할 수 있습니다.

반면 퇴직까지 10년 이상 남았고 연금도 장기간 나눠 받을 예정이라면 일부 자금을 ETF 등 성장자산에 배분하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결국 예금과 ETF 가운데 하나를 고르는 것이 아니라 내 상황에 맞게 비중을 정하는 문제에 가깝습니다.

ETF를 잘 모른다면 디폴트옵션과 TDF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퇴직연금을 직접 관리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분도 많습니다.

어떤 ETF를 사야 할지 모르겠고 시장이 떨어질 때마다 매도하고 싶어진다면 직접 투자보다 TDF나 디폴트옵션을 비교해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TDF는 예상 은퇴시점에 맞춰 주식과 채권 등의 비중을 조절해주는 방식이고, 디폴트옵션은 DC형이나 IRP에서 일정 기간 운용지시가 없을 때 미리 정해둔 방법으로 적립금을 운용하는 제도입니다.

직접 ETF를 고르는 것만이 퇴직연금 수익률을 높이는 방법은 아닙니다. 내가 꾸준히 관리할 수 있는 방식을 고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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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정기예금 만기 되었다고 하는데 어떻게 할까? 예금 ETF 비교

자주 묻는 질문

퇴직연금 정기예금이 만기되면 ETF로 바꾸는 것이 좋은가요?

퇴직 시점과 투자 성향에 따라 달라집니다. 은퇴가 가깝거나 원금 변동이 부담스럽다면 예금 비중이 필요할 수 있고, 투자기간이 길다면 일부 ETF를 활용하는 방법도 비교해볼 수 있습니다.

퇴직연금으로 ETF를 모두 살 수 있나요?

DC형과 IRP에서는 일반적인 주식형 ETF 등 위험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한도가 있습니다. 실제 매수 가능 여부와 한도는 이용 중인 금융회사의 상품 분류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ETF를 하나도 모르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처음부터 여러 ETF를 고르기보다 퇴직 시점과 필요한 생활비부터 계산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직접 자산배분이 어렵다면 TDF나 디폴트옵션을 함께 비교해볼 수 있습니다.

퇴직연금 만기는 내 돈의 방향을 다시 살펴보는 시점입니다

퇴직연금 정기예금 만기 안내를 받았다고 해서 기존 예금이 잘못된 선택이었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몇 년 동안 아무 생각 없이 만기와 재예치를 반복하고 있었다면 이번에는 내 퇴직금이 어디에 들어 있고 어느 정도의 수익을 내고 있는지 살펴볼 좋은 시점입니다.

특히 40대와 50대부터는 새로 돈을 버는 것만큼 이미 모아놓은 돈을 어떻게 운용할 것인지도 중요해집니다. 정기예금의 안정성과 ETF의 성장 가능성을 적절히 나눠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에요.

퇴직연금 잔액, 현재 운용상품, 퇴직 예상 시점 이 세 가지만 정리해도 방향을 잡기가 훨씬 쉬워집니다.

상품부터 고르기보다는 내가 은퇴 후 매달 얼마가 필요한지 계산하고, 그 돈을 만들기 위해 내 퇴직연금이 지금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부터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본 글은 퇴직연금과 금융상품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했으며 특정 금융상품의 가입이나 투자를 권유하기 위한 내용은 아닙니다. ETF 등 실적배당형 상품은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과거 수익률이 미래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개인의 연령, 투자기간, 재산상황, 투자성향에 따라 적합한 운용방법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상품설명서와 위험등급 등을 충분히 확인한 뒤 판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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